이번 글에서는 중증근무력증의 자가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상이 경한 경우에는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증근무력증의 증상에는 크게 2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1. 하루 안에서도 증상의 변화가 있습니다.
  2. 운동신경과 근육의 접합부의 이상으로 근력저하가 주로 발생합니다.

하루 안의 증상 변화

근육은 운동신경으로부터 신호를 전달 받아 수축합니다. 중증근무력증은 운동신경끝 부분과 근육 사이를 이어주는 부위, 즉 신경근접합부의 이상입니다. 여기에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중요한 신호 전달 역할을 합니다. 중증근무력증은 후연접이상인데, 아세틸콜린이 신경말단에서 분비가 잘 되나, 근육에서 이를 받아들이는 수용체의 이상으로 최종적인 신호 전달이 되지 않아 근력저하로 나타납니다. 이 때 수용체의 상태에 따라 신호 전달의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근력의 정도가 변화합니다. 대개 아침에는 증상이 약하며, 오후에는 심해지고, 다시 저녁에는 다소 완화됩니다.

이러한 근력변화는 사지 근력저하 뿐만이 아니라,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 삼킴에 관련되는 근육, 심지어 호흡에 관계되는 횡경막 혹은 갈비뼈 사이의 근육도 침범을 합니다. 근력 침범음 위에 언급된 근육을 여러군데 침범할 수도 있으며, 한 곳만 줄곳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외안근 마비이며, 그 뒤로 삼킴장애와 관련된 근육이상입니다. 사지의 경우 주로 원위부보다 근위부 근력저하로 관찰됩니다.

근력저하가 주로 발생

위에 언급한대로 운동신경과 근육의 접합부의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감각신경 침범 시 나타나는 감각저하, 이상감각과 같은 감각 증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율신경계나 의식과 관련된 증상도 동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신적 피로감, 무력감 혹은 졸림의 증상은 흔하지 않습니다.

혈액학적 검사

중증근무력증의 혈액학적 검사로 관련 항체의 유무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항아세틸콜린항체이며, 이외 항MuSK항체, 항LRP4항체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꼭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항MuSK항체는 여자에게 더 흔하며, 중심축이 되는 근육, 즉 삼킴장애, 목, 어깨, 호흡근의 침범이 흔하며, 약제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는 근무력증 자가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증상에 대해 잘 모르고 지내시거나, 질환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마무리 짓겠습니다.